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에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암과 심장마비와 함께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뇌는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중추이기 때문에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성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진단과 함께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차상훈 충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두통이 심하거나 어지러움이 생기고,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의식이 나빠지는 등 신경학적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며 "반드시 응급진단과 체계가 갖춰진 병원을 평상시에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볼 때 항상 만일의 일을 대비해 비상구를 알아두는 것처럼 뇌졸중 증상이 있으면 시간이 곧 회복 가능성을 가늠하기 때문에 집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응급의료센터 위치를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물론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은 치료 방법이 다르다.
출혈성 뇌졸중은 최대한 빨리 원인 질환을 확인한 후 최초 출혈로 인한 뇌손상 등 합병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재출혈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치료가 이뤄진다.
때문에 무엇이 원인인지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급성 뇌졸중 대비 응급의료팀이 병원에 구성돼 있어야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허혈성 뇌졸중은 보통 4~6시간 안에 혈류가 재개통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시간 안에 정확하게 CT와 MRI 같은 영상 의료기기를 통해 진단을 끝나고 적절한 치료까지 해야 한다. 출혈성 뇌졸중에 비해서는 여유가 약간 더 있는 것.
그러나 허혈성 뇌졸중 역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 체계가 없다면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만약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방치한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상훈 교수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정확한 진단이 최우선"이라며 "반드시 급성 뇌졸중 치료체계가 갖춰진 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권병준 MK헬스 기자 riwoo@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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