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 안에 넣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에요?"
자주 안약을 사용하지만 안약을 넣는 정확한 방법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안약을 눈에 떨어뜨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점안해야 정확한 효과를 볼 수 있고, 감염 등 다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 문남주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가 올바르게 안약 넣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아래쪽으로 잡아당겨서 눈에서 떨어지게 한 후 안약병 끝을 보면서 젖힌 아래 눈꺼풀의 붉은 부분인 결막낭에 안약을 떨어뜨린다. 이때 점안 용기 끝부분이 눈이나 속눈썹 등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점안 후에는 약 1~5분간 눈을 감고 있고, 점안 후에 눈과 코 사이 누점을 5분 정도 누르고 있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만 수술 환자는 상처에 닿을 수 있으므로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안약을 두 가지 이상 넣을 때는 약이 희석되지 않게 5분 정도 시간차를 둔다. 흘러나온 점안액은 청결한 거즈나 티슈 등으로 가볍게 닦아준다. 눈 안에 연고를 넣을 때도 마찬가지다. 아래 눈꺼풀을 아래로 잡아당긴 후 안연고를 3~4㎜ 정도를 결막낭에 넣어주면 된다. 안약을 많이 넣어야 할 때도 있지만 대개 한두 방울만 정확히 점안해도 그 효과가 충분하다.
◆ 렌즈 낀 채로 안약 넣지 마세요
=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 중 하나는 렌즈를 낀 채로 안약을 넣어도 되느냐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렌즈를 낀 채로 안약을 넣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안약은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부제 성분이 함유돼 있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안약을 점안하면 방부제와 약 성분이 렌즈 내면에 침착 또는 축적돼 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눈에 독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침착된 약이나 방부제는 렌즈에 변질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인공눈물 때문에 진짜 눈물 줄어든다?
= 인공눈물을 많이 넣으면 눈물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는 않다.
눈물 분비량 감소는 다양한 원인으로 눈물막이 유지되지 못해 눈물 증발이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여러 원인들로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면 쉽게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인공눈물을 사용해 주는 것이 더 좋다.
인공눈물 사용은 대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 건조증 환자, 각결막 질환이 있는 환자는 많은 양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자주 사용할 수 있다.
※도움말=문남주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 원문출처 : ./view.php?&bbs_id=board141&doc_num=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