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포털사이트의 연구 결과 직장인 중 74.4%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차다가도 회사에만 가면 무기력해지는 '회사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회사 우울증의 원인으로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7.4%)이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5.7%)을 들었다.
직장 3년차의 B씨(28,여)는 회사에만 가면 사는 재미와 흥미를 잃어버리고, 자신의 존재 가치까지 낮아지는 느낌에 시달리고 있다. 다른 취미 생활을 찾아볼까도 생각해봤지만 회사 업무만을 감당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딱히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B씨처럼 회사 업무는 물론 자신의 삶의 의욕에도 영향을 끼칠 정도의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우울증을 의지만 강하면 극복할 수 있는 정신 문제로 생각하며 방치하고 있다. 허나 우울증은 감정이나 마음만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육체적 질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최서형 박사(하나한방병원 원장)은 "우울증과 직결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90%가 위장에서 분비된다."며 "우울증에 걸렸을 때 신경정신과적 치료를 받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방법은 위장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 시키는 것이다."고 전한다.
현대인의 과식, 폭식 등의 식습관은 위장에서 음식 노폐물을 원활하게 소화시키는 것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위장에서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위 외벽으로 흘러들어가 굳어지면 위 외벽이 굳어지는 담적의 원인이 된다.
이렇게 쌓인 담적의 독소 물질이 위 외벽으로부터 전신으로 퍼지게 되면 다양한 전신 질환의 원인이 된다.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도 담적병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독소로 인한 위장 환경의 변화는 세로토닌 분비 이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위장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적어지면 스트레스도 없는데 괜히 슬퍼지거나 우울해지는 우울증 증상을 겪게 된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실제로 임상에서 우울증 환자들의 대부분이 스트레스성 폭식과 같은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며 "위장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와 식습관 개선 훈련으로 우울증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와 관련한 불면증 해소 효과도 볼 수 있었다."고 전한다.
우울증은 더 이상 마음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회사 우울증은 개인의 업무 능력에는 물론이고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우울증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위장을 건강하게 하여 우울증, 불면증의 해결과 함께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의욕을 다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원문출처 : ./view.php?&bbs_id=board135&doc_num=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