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비(便秘)를 아시나요?
변비는 매우 흔해서 전체 인구의 80%가 일생에 한번은 변비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변비라는 단어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막상 무엇을 변비라고 하느냐 물으면 대답이 쉽지 않고, 또 변비가 아닌데도 변비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 대변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이고
▶ 대변의 무게가 하루 30∼35g이하거나
▶ 배변 4회 중 1회 이상에서 딱딱하고 굵은 변이 나오거나
▶ 배변 4회 중 1회 이상에서 과도한 힘이 필요하거나
▶ 배변 4회 중 1회 이상에서 배변 후 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
의 경우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변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횟수가 좀 적다고 해도 변보는 데에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는 변비가 아니고, 정기적으로 일정량 이상의 변을 보지만 배변이 다소 불편하고 잔변감이 있는 경우는 엄격한 의미에서 변비보다는 난변(배변이 어렵다)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 지긋지긋한 변비, 왜 생기죠?
변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대변을 오래 참는 습관이나 불규칙한 배변습관, 치질 등 항문 질환으로 배변을 불편하게 여기는 경우, 운동부족, 스트레스, 육식 위주의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하제나 관장약의 사용, 다이어트 등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임신때문에 변비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경우 변비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만성변비의 시작도 일시적인 기능성 변비에서 이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이나 기능적인 문제 이외에도 대장암으로 인한 장폐색, 대장게실증, 직장 질벽 이완증, 복부 수술후 장해, 장 중첩증 등의 이유로서 변비가 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기질적인 문제로 인한 변비가 전체 변비의 20% 정도는 된다고 하구요,
앞의 기능적인 변비로 인해서 이러한 대장의 기질적인 질환들이 발생하기도 하니까,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교정으로 변비의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변비의 원인은 위와 같구요, 그 형태에 따라서는 이완성, 직장성, 경련성 변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이완성 변비 : 대장기능이 약해져서 변을 항문 쪽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장 속에 담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장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에 며칠 변을 보지 못해도 불편한 줄 모르고, 변이 굵고 딱딱하며 배를 만 져보면 좌측하복부에 변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원인은 대장이 노화되어 힘이 없거나 갑상선기능 저하증,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약물의 지속적인 복용 등 입니다.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장기 환자, 허약체질, 위하수나 대장하수가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 직장성 변비 : 원인은 나쁜 배변습관입니다. 즉 변의를 습관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감각이 둔해지며 결국 감각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결국 직장성 변비가 되는 것입니다.
직장까지는 변이 내려오나 직장에 걸려서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직장에 변이 가득하지만 마렵지 않고, 화장실에 가서 아무리 힘을 주어도 변은 나오지 않습니다. 직장에 변이 오래 머물게 되면 수분은 다 흡수되고 돌덩이 같은 딱딱한 변만 남아서 변을 못 보게 되고 묽은 변이 옷에 조금씩 묻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직장이 늘어나서 변이 직장에 있어도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 경련성 변비 :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한가지입니다. 대장이 흥분되어 경련을 일으킨 결과 변이 앞으로 나가지 못해 생기는 변비입니다.
변을 보고 싶은 마음은 강한데 막상 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가는 변이 찔끔거리며 나오는 경우도 있고 염소 똥처럼 동글동글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배가 더부룩하며 가스가 차있는 느낌이 들고 전신상태도 불쾌하게 느낍니다. 젊은 사람에게 많으며 배에서 소리가 나고 배가 차며 만지면 아픕니다.
* 원문출처 : ./view.php?&bbs_id=board129&doc_num=12